Re: 조금만 비켜 주세요

2000.05.19 01:34

우림Dreamer 조회 수:1267

무언가를 쓰려 했습니다. 내 생각을 정당화 하려는 그 무언가를..... 길게 나열하고 또, 그럴싸하게.... 하지만 다시 지워봅니다. 당신을 설득할 수 없다는걸 알기에..... 당신 생각은 사실, 전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내 생각도, 전적으로 맞습니다. (틀렸다고 또 한번 길게 서술하시면 저로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둘을 연결할 실마리는 못 찾는건 무엇 때문일까요? 진리는 하나라고들 하는데..... 그래요, 우리는 서로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영어와 한국말..... 둘 다 같은 옳은 언어들이지만 연결의 실마리는 없죠. 우리에게 있는 다른 사고방식 때문에.... 서로 뒤돌아보며 앞으로 가고 있는거죠. 스스로는 앞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면, 어떻게 대화가 될까요? 물론 둘중의 한명이나, 아니 혹은 서로가 그 사람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이해와 타협..... 이것들이 있을때 우리는 대화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할 때...... 당신과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조금만 비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승자와 패자의 차이.....' 저로써도 당신의 여러 물음들에 대해 완벽하게 대답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전 승자와 패자는 이렇다고 정의하려고 쓴 게 아닙니다. 혹은 골치아픈 흑백논리를 부각시키려고 쓴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셨으면 합니다. 그게, 이글을 지으신 주의 종 '노록수 목사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 ^.^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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