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웠던 전도여행^^

2004.08.07 19:37

혜진 조회 수:770

저에게 정말 많이 은혜로웠던 전도여행을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 가기 전엔 “베이스캠프에서 중보 열심히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떠났는데 가서 자꾸만 마음을 바꾸어 가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전도를 떠나기 바로 전날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은 내게 밖으로 나가 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난 너무 약해요. 난 내안에 욕심도 분노도, 미움도 많아요. 그런 약한 내가 누구한테 당신을 전해요? 나 솔직히 확실한 믿음도 없는걸요?" 이런 말로 기도했지만 계속해서 나를 통해 당신께서 일하시는 거라고, 내가 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지화자 예수팀에 합류하여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하고 지화자예수팀과 거둠팀, 우리는 서로를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정말 진심으로 축복하고 기도하며 출발하였습니다. 거둠팀은 예천, 우리팀은 영주지역을 전도하기로 하고 안동 시내에 내려서 영주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 발이 닫는 곳이 하나님의 땅이 되길 기도하며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전도지와 박하사탕을 나누어 드리며 걷다보니 어느새 시내를 빠져나왔습니다. 슬슬 배가고파서 싸왔던 주먹밥을 먹어치우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몸이 무거워지고 다리도 아파오던 때에 마침 재형오빠가 트럭한대를 잡게 되어 그 차를 감사히 타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를 태워준 트럭기사청년은 교회에 상처가 있어 교회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우리가 지나쳐온 두 마을은 큰 교회도 있고 교회에 나가는 사람도 많지만 자기 마을은 교회도 작고 교회 나가는 사람도 얼마되지 않다면서 자신의 마을에서 전도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저희는 그 말을 따라 그 청년이 사는 동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동네는 작은 시골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교회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에 교회를 들렀고 목사님께 저희가 전도여행 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교회를 향한 주민들의 시선이 안 좋은 상태라서 지금은 말씀을 통한 전도보다 생활전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마을에서 고추따고 잡초뽑는 일을 도우며 밥도 얻어먹으며 이틀을 보냈습니다. 오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우릴 위해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참 감사했는데 저희는 마을에서 일손을 도우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잡초를 뽑으며 내 인생의 잡초는 무엇인가?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해 주셨고, 고추를 따면서 고추가 빨갛게 될 때까지 기다리듯이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열매를 맺어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또 일을 하고 쉬는 동안에 노인회관에서 저희가 준비해 간 초청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해간 율동과 구원에 관한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할머니들 손을 잡고 영접기도도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들께서 너무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셔서 저희도 함께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가 생각했던 인원보다 두배나 많이 오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특히 그런 일엔 관심을 잘 가지시지 않는다는 할아버지들도 서너분이나 오셔서 목사님께서는 정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초청잔치가 끝나고 한번 더 일을 했습니다. 그때 비가 올듯한 날씨였고 예상대로 비가 내렸습니다. 그 곳은 햇빛이 너무 강해서 해가 뜨는 것보다 비내리는 것이 일하기가 편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저희가 일하는 동안 날씨가 새벽에는 비가 내리고 아침에 일하기 아주 좋은 그런 날씨였고 계속해서 날씨가 일하기 좋았기에 하나님께서 우리 일하기 좋으라고 날씨 인도해주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일을 마치고 수요예배를 준비 하러 갔고 저희의 찬양인도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때 그동안 나오지 않으셨던 두 분이 나오셨고 저희는 더욱 신났습니다. 나중에 말씀을 들어보니 한 아주머니는 비를 맞으면서도 일 했던 저희에게 너무 고마워서 예배에 함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었던 마을과 목사님과 사모님, 목사님 자녀인 아인이와 소망이, 그리고 마을 할머니, 아주머니, 할아버지, 아저씨들... 떠날 생각을 하니 눈물이 자꾸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계속해서 신천교회를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고 그곳을 나왔습니다. 나올때 노인회관에 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정말 아쉬워하시는 표정으로 저희를 보내주셨고, 저희도 아쉬운 마음을 갖고 그 마을을 떠났습니다. 전도여행 일정을 기억하며 찬송가 중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라는 찬양의 가사가 떠오릅니다. 그 일정동안 하나님께서는 제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케하셨고 저희가 가던 길 한곳 한곳, 만나는 사람 한명 한명, 날씨 모든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 경험하게 해주시고 은혜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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