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에 취하라

2007.04.15 06:57

백도사 조회 수:1024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오늘의 주제는 “술”입니다. 아직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은 벌써 찔림이 오죠~? 그렇다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당당합니까? 교회 안에서만 당당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는 것에 대해서 당당해지셔야 합니다. 얼마 전에 김인호 장로님이 간증을 오셔서, 법무장관의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 간증해주셨습니다. 불이익을 당해도 당당합니다. 사람들이 술을 왜 마실까요? 아마 이유가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술 자체가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약간 흐트러지면서 대화하기가 편해지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마시는 사람도 있고, 접대를 위해서 마시는 사람이 있고, 호기심으로 먹는 사람이 있고, 자랑하기 위해서 마시는 사람도 있고, 별별 사람들이 또한 별별 이유로 술을 마실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술을 처음 마셨습니다. 술을 처음 마시게 된 것은 호기심이었습니다. 고1 수학여행을 갔다가, 일정 중간에 다리를 다쳤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저 혼자만 남기고, 모두들 불국사로 갔는데, 혼자 있기 심심할 때, 매실주 한 병을 보고 들이키게 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술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처음에 마시기가 어려울 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술술~ 들어가는 것이 술입니다. 점점 대담해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대담해지는지 아십니까? 처음에 혼자 몰래 먹던 술이 이제는 친구들과 마시는 것으로, 그리고 야간 자율학습에 학교 교실에서 마시게 되고, 나중에는 술을 먹고 교회에 가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막나간 것입니다. 술자리에 있다가 교회로 가서 예배드리고, 송구영신예배를 마치면 다시금 술자리로 가서 술을 마시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는 지경까지 갔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제가 신앙이 없는, 사단의 자녀였습니까? 제가 저의 부끄러운 간증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저는 11살 때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저는 13살 때 성령을 체험하고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중학교 때 기도회를 하면 3시간씩 기도했습니다. 수많은 찬양집회를 좇아다녔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기독교반 서클 활동을 했었고, 종교적인 탄압을 하는 학교와 수개월간 싸우면서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종교탄압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동시에 술과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 신앙생활과 술이 상관이 없는거구나!! 아니죠.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술을 마시면서도 신앙의 외적인 생활, 즉 은사라든지 기도라든지, 종교적인 열심이라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의한 신앙의 행위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은사를 받고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 신앙의 수준과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도 기도가 된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참고 인내하시며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저는 술이 아주 셉니다. 사실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면서도 취해본 적이 없습니다. 소주를 붓고, 폭탄주를 들이마셔도 말짱합니다. 그 시절에 술이 세다는 것이 자부심이었고, 그래서 취하지만 않으면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도 역시 오늘 본문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안취하면 되지”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단 것입니다. 그러한 저의 생각에 하나님이 제동을 거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3 때입니다. 새벽마다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 이제 대학을 가야합니다. 그런데 저는 A라는 학교와 B라는 학교가 있는데, A라는 학교에 가면 술을 계속 마시겠습니다. 그러나 B라는 학교에 가면 술을 끊겠습니다.” 왜 그런 기도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마음에 찔림이 있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제가 가고 싶은 학교는 어디겠습니까? A 학교입니다. 대학이 확률은 아니지만, A학교를 갈 확률 90%, B학교는 10%였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짐작이 되시나요? 아~ 하나님께서 술을 끊게 하시기 위해서 B학교를 붙여주셨구나??? 절반만 맞았습니다. 술을 끊게 하시기 위해서 A학교를 떨어뜨리신 것입니다. 떨어질 것을 전혀 예상 못했거든요. 불합격 소식을 듣고서 제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하나님, 약속이니까 술을 끊겠습니다.” 2월 28일까지 술을 마시고, 3월 1일부터 술을 끊었습니다. 즉, 아직 어리다는 거죠! 지난날에 술을 마신 것에 대한 회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이니까 어쩔 수 없이 끊은 것입니다. 그토록 어리석었지만, 제가 잘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과의 약속을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 누가 행위로써 의롭다 할 수 있습니까? 안 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 죄가 많은데,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살길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당시까지는 하나님과의 약속이기에 나 자신은 술을 끊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술로 살지 말라고 권면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의 계기가 저의 생각을 변화시켰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주어지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꽤 여러번 술에 취하는 것과 성령에 취하는 것의 유사점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것은 다 생략하고, 본질적인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빛과 어두움이 공존할 수 있습니까? 빛이 있으면 어둠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빛과 어둠을 같이 붙잡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달 하나님과 재물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하나님은 1순위, 재물은 2순위가 될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1순위가 되면, 다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5순위, 10순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재물은 너의 삶에서 100순위로 두라고 하셨는데, 여전히 나는 재물이 2순위라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1순위가 아닌 것입니다. 같이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성령충만하면서 술도 같이 마시고, 술 마시면서 성령충만도 하고 가능할까요? 불가능합니다. 물론 술이 구원의 문제와는 상관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술취한 사람 가운데 성령충만한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저의 경험처럼 술을 마시면서도 예배 드릴 것 다 드리고, 몇시간씩 기도하고, 방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기도는 전혀 황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일들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예언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마시는 것은 괜찮을까요? 죄를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스킨십이 한 번 진행되면 멈출 수 없는 것처럼, 술이 한 번 진행되면 멈추지 못합니다. 나중에는 술을 마시고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하나님 앞에 방자한 모습으로, 무감각하게 서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술을 안마시면 친구를 사귈 수 없다구요. 그거 헛소리입니다. 술때문에 깨질 친구라면 저는 그 친구를 사귀지 않겠습니다. 술이 진심을 말하게 한다구요. 술 깨고 나면 후회하는 그것으로 진심이 통하지 않습니다. 후회하는 진심 들어서 무엇에 쓰겠습니까!!술 안마시면 왕따가 된다구요? 거룩한 왕따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믿음이라고 말하는 것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제가 지난주 “벼랑끝에 서는 용기”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데,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시고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십시오. 나 혼자 조급해져서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친구 사귈려면 이것, 저것 해야 하는데,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지 않으면서 무슨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과 일하시는 것을 경험합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데, 그 정도 배짱도 없단 말입니까? 언제까지 3류 신앙으로 머물러 있겠습니까? 내가 아무리 기도 많이 하고, 모든 공예배에 참석하고, 헌금도 많이 하고, 교사로, 무엇으로, 섬긴다고 하여도, 나의 삶에 있어서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경험이 없다면, 그래서 내 삶의 방식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도 3류 신앙입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지 마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시고, 이천 년 전의 사도들처럼 당당하게 외치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랴, 사람을 기쁘게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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